민주진영이 결집하려면 후보교체 해야(Mai 칼럼)

2022년 1월 12일 수요일

작가 유시민이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재명 후보 중심으로한 진보진영의 결속력도 이전에 비해서 많이 약하다고 보세요?"라는 질문에 "예, 약해요.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층에서 특히 2030 여성 유권자들이나 또는 중장년층의 유권자 중에서도 아직도 덜 왔어요. 왜냐하면 이 리더십 스타일이 낯설고 김대중 대통령 좋아하거나 노무현 대통령 좋아하거나 문재인 대통령 좋아하는 그런 분들 중에는 이재명 후보 스타일이 아직도 낯설게 느껴지는."이라고 답했다.

과연 유시민 말처럼 2030 여성 유권자들이나 또는 중장년층 유권자 등이 이재명 후보 스타일이 낯설게 느껴질까? 나는 거기에 동의하지 않는다. 오히려 2030 여성 유권자들이나 또는 중장년층 유권자 등은 이재명 후보 스타일에 익숙해져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익숙해져 있는 것과 것과 호감을 느끼는 것이랑은 엄연히 다르다. 유시민의 말을 빌려서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층에서 특히 2030 여성 유권자들이나 또는 중장년층의 유권자 등이 이재명에 오지 않는 것은 이재명의 스타일에는 익숙하지만 이재명의 스타일을 싫어하고 심하면 이재명의 스타일을 혐오하거나 증오하기까지 하며, 이로 인해 이들은 이재명의 스타일에 비호감을 표하고, 이재명 후보를 비토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김대중과 노무현 그리고 문재인의 스타일을 좋아하지, 민주당내의 운동권 등과 달리 이재명의 스타일에 학을 때는 사람이다. 이들이 민주당내에 있는 운동권 등의 스타일까지 맞춰줄 필요가 없다. 따라서 이재명이 민주당 후보인 이상 이들은 이재명한테 지지를 보내주지 않을 것이며, 이들은 투표장에 나오지 않거나 투표장에 나오더라도 이재명을 낙선시키기 위해서 윤석열이나 안철수 등을 찍는 역선택을 감행할 것이다. 이들은 이재명과 그와 비슷한 스타일을 가진 사람이 지도자가 되서는 안된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결국 2030 여성 유권자들이나 또는 중장년층의 유권자 등이 민주당에 다시 돌아올려면 후보를 바꾸는 것 밖에는 답이 없다. 이들은 이재명한테 익숙하지 않은게 아니라 이재명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결국 민주당의 전통적인 지지층의 지지를 모으려면 이재명의 대선후보 지명을 철회하여야만 한다. 이들은 이재명이라는 인물과 그의 스타일을 싫어하기 때문에 후보 교체 말고는 이들의 표심을 돌리는데에 마땅한 방법이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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