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사의 '국방비 축소론', 여권에서도 논란

2021년 7월 4일 일요일

여권 지지자가 제작한 이재명의 안보와 치안관련 망언을 풍자하는 그림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7월 2일 간담회에서 "국방과 질서 유지에 사용하는 불필요한 경비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국민 삶을 개선하는 지출을 최대한으로 늘리겠다"라는 발언을 하였다. 이러한 발언은 한국경제신문이 발행한 "이재명 "국방비 줄여 국민의 삶 개선할 것""이라는 제목이었던 기사를 통해 퍼졌으며 이 발언을 두고 야권은 물론이고 여권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은 분단 국가이고 북한의 위협이 사라졌다 가정해도 중국과 러시아의 위협 또한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안보적 리스크가 큰 나라이다. 따라서 어느 정도의 국방비 지출이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재명의 이러한 발언에 대해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논란이 예상되었고 이는 현실이 되었다.

당연히 야권에서는 이러한 발언에 대해서 논란이 되었다. 야권 성향의 커뮤니티 중 하나인 에펨코리아는 이에 대해 '이재명 정신 나갔냐??'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갔으며 해당글은 추천 수 134개를 기록하였다. 또한 해당 게시물의 댓글에서는 "이걸로 욕먹으면 몇일있다가 국방비 늘리겠다고 말 슬쩍 바꾼다 ㅋㅋㅋㅋ"이라는 반응 또한 있었으며, 이는 지속되는 이재명의 말바꾸기 논란에 의해 생긴 반응이다.

이재명 지사의 이러한 발언은 여권에서도 논란이 되었다.한 여권 성향의 트위터리안은 "이재명이 “국방비 줄여서 국민의 삶 개선할 것”이라고 했는데, 안보관이 의심스럽습니다. 노무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은 국방예산을 늘려서 장병들 복지수준을 높였습니다. 국군통수권자라면 당연히 그래야 하는데, 이재명은 ‘미 점령군’ ‘국방비 삭감’ 발언으로 위험한 안보관을 드러내고 있습니다"라고 트윗하였고, 953의 리트윗 수를 기록하였다.

또한 대표적인 친문 커뮤니티인 루리웹 정치유머 게시판에서는 이에 관해 "미필의 하수 정치...?"라는 의견의 게시물이 올라왔으며, 220개의 추천수를 기록하였다. 해당 게시글의 댓글에서는 "국방예산을 줄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보관이 X판이구만 ㅋ", "친문 코스프레 집어던지니 빨갱이 본색만 드러나는군" 이라는 반응을 보였으며, "빨갱이네 저기 남산밑에 끌고가서 코에 깍두기좀 처박아봐야겠더"라는 극단적인 반응도 있었다.

이를 다룬 루리웹 정치유머 게시판의 또다른 게시물에서는 "치안도 줄이신다는데?"라는 의견이 나왔으며, 이에 대해서는 "이 나라 몇 안되는 장점이 치안인데.. 뭔 X소리여", "작은 정부 만들기 이거 완전 국힘당 색뀌 들하고 존똑이지", "와! 진정한 베네수엘라화!", "국민 모두가 조폭이 되면 치안문제 해결 가능임" 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현재 논란의 시발점이 되었던 해당 기사의 제목은 "이재명 "국방비 줄여 국민의 삶 개선할 것""에서 "이재명 "국방, 질서유지 불필요 경비 최소화...국민 삶 개선""으로 변경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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